가슴 속 문장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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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팀이라는 파도를 타는 서퍼가슴 속 문장 하나 2015. 10. 4. 22:04
나 자신을 서퍼로 생각한다. 내가 파도를 만들 수는 없다. 어디서 파도를 타면 좋을지 찾아낼 뿐이다. 서핑에서 진짜 멋진 점은 파도의 힘이다. 당신이 아니라 당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당신은 파도를 타는 영광을 얻는다. 또 당신은 머리가 좋아 파도 사이를 잘 헤쳐나가는 방법을 잘 알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짜 힘을 가진 쪽은 당신이 아니라 팀이다. ― SAIC(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시카고예술대학)의 '스튜 시어'라는 사람의 말 자료: 스콧 에블린, "무엇이 임원의 성패를 결정하는가", 고현숙 옮김, 올림, 2014, 168쪽 (원저: Scott Eblin, "The Next Level(2nd edition): What Insiders Know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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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 - 01. 프롤로그가슴 속 문장 하나 2013. 8. 11. 09:30
생의 비바람 속에 서 있는 사람들, 숨이 막힐 듯 갑갑함을 느끼는 사람들, 세상에 홀로 버려진 듯 외로운 사람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견디기 힘든 사람들, 언젠가는 별이 되고 싶은 조약돌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 책의 앞 표지에서 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 아픈 시간을 걸어 나와 빛 아래에 우뚝서다. 홍영철, 2013, 북스넛 Booksnut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책쇼핑을 갔다 걸려든 책. 시인이 쓴 책이라 더 끌렸고 고흐가 자신의 삶 전부를 걸고 지독하게 승부하는 내용을 읽고 당장에 쇼핑백에 집어 넣었다. (고흐의 동생 테오가 죽은 형의 주머니에서 발견한 편지에는 "그림들, 나는 그것을 위해 내 목숨을 걸었다. 그로 인해 내 이성까지도 반쯤 망가져버렸다."는 내용이 있었다) 구입 후 몇일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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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 때가 오히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좋을 때다 - 김난도가슴 속 문장 하나 2013. 3. 28. 17:29
바쁠 때 오히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좋을 때다. 나중에 한가해지면 하겠다는 생각은, 결국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자신의 게으름에 대한 유보의 구실이다. 가장 바쁠 때 시간을 쪼개 '그 일을' 시작하라. 그렇다. 바로 지금 말이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하지 못한다. -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p.212 우리 모두는 꼭 하고 싶은 일 한 두 개는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면한 오늘을 바쁘게 메우다 보면 도저히 이것을 할 시간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나 먼 미래의 꿈과 관련된 일은 하루나 이틀, 한주나 한달 정도 그 일을 한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 일에 시간을 내기가 더 어렵습니다. 만약 금방 이룰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벌써 그것을 했겠죠. 그런데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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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박준, '옷보다 못이 많았다'가슴 속 문장 하나 2013. 3. 14. 18:03
어째서 단 몇 줄의 시가 한권의 책, 한 편의 영화보다 더 가슴을 먹먹하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 시. 사실 영상의 마지막에 있었던 황인숙님의 해설이 없었다면 이 시를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해설을 보고 나서 다시 한 번 더 영상을 돌려봤다. 시인의 단어 하나 하나가 농을 옮기다 다친 발의 상처처럼 가슴에서 화끈거렸고, 남겨진 여백은 저녁에 한 주걱 더 떠다 먹고 체한 가슴처럼 먹먹했다. 새 옷 한벌 해입지 못하고 주말에는 이삿짐을 날라야 하고 셋방살이 월세 걱정해야 하는 화자나 옷보다 못이 많은 집들만 있는 같은 동네 안에서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겨다니는 사람들이나 삶은 참 고난하다 五方이 다 캄캄하고 신들도 쉬느라 떠나고 없는데 가슴에 얹혀있는 일들도 한둘이 아니고 ...... 그나마 영상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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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노력은 없다 - 5년을 땅속에서 자라는 대나무와 양자비약가슴 속 문장 하나 2012. 6. 25. 00:43
중국에는 모죽毛竹이라는 대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이 대나무는 심은지 5년이 되도록 아무리 물을 주고 가꾸어도 싹을 틔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5년이 지나면 싹을 틔우고 하루에 수십 센티미터씩 자라 단 6주만에 30미터까지도 자라는 가장 굵고 우람한 대나무가 된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5년이 될 때까지는 어둠뿐인 땅속에 깊게 뿌리를 내리면서 놀라운 성장을 준비하기 때문에 어떠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리학에도 이 대나무의 성장과 비슷한 이론이 있습니다. 양자비약 또는 대도약 Quantum Jump 또는 Quantum Leap 이라는 것입니다. 핵의 주위를 도는 전자가 궤도를 변경할 때 에너지를 얻음에 따라 조금씩 궤도를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에너지의 100%를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