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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이 사라지는 것의 3가지 시사점
    산업 - ICT and more 2013. 8. 25. 23:29

     



    GIGAOM 서점의 몰락 현상이 주는 시사점에 대해 언급한 저명한 블로그들의 글을 요약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8/16일)출판업계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번역해봤습니다

    번역하면서 많은 생각이 떠올랐고 많은 좋은 댓글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우선 기사 번역본만 올리고  아이디어를 정리해 공유할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어야 겠네요.


    원문 보기:

     

    최근 세명의 전문가들이 서점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Long Tail 우리에게도 알려진 세스 고딘 Seth Godin 극단적으로 '책마저 죽어버렸다'고 했다. 

     

    서점이 사라지는 것은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에 문제

     

    경영컨설턴트인 에스포지토 Joseph Esposito Scholarly Kitchen이라는 블로그의 An industry pining for bookstores”라는 제목의 글에서 "곳곳에서 서점이 몰락하면서 출판업도 따라 몰락하고 있다"면서 서점이 문을 닫으면 독자들이 종이책을 찾아 있는 장소가 줄어들게 되어 트위터나 굿리드즈(Goodreads, 역주: 미국 독서 웹사이트. 최근 아마존에 인수됨), 아마존을 통해 온라인으로 책을 찾을 밖에 없게 된다고 주장한. 이렇게 되면 독자들은 책을 주문할 때 가지 옵션을 당면하게: 값싼 디지털판, 아니면 비싼 인쇄판. " 가격에 바로 디지털판을 이용할 있는데 인쇄판에 돈을 지불하겠는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바로 구매할 있다는 물리적인 형태를 가진 서점의 장점이 여기서는 작동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자책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전자책을 구매하게 된다고 에스포지토는 주장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전자책보다 종이책을 선호할 수도 있다. 문제는 종이책의 유통망이 붕괴되면 개별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느냐와는 상관 없이 출판업이 디지털로 내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소비자의 선호와는 무관하게 종이책이 전자책으로 대체되는 것이 변화하는 생태계의 하나의 새로운 특성이 된다는 것이다.

     

    서점이 사라지는 것은 독자보다는 출판업자들에게 문제

     

    출판산업 컨설턴트인 샤츠킨 Mike Shatzkin 에스포지토의 글에 대해 언급하면서 서점이 사라지는 것은 독자보다는 출판업자들에게 더 큰 문제 Losing bookstores is a much bigger problem for publishers than it is for readers.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올렸다. 그는 "종이책과 전자책 중에서 양자택일할 수 밖에 없게 된다면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하는 것과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것 사이에서 발생하는 더 중요한 변화로 관심이 돌아서기 시작한다"고 썼다. 그리고 이것은 출판업자들에게 문제가 된다: "(소수의 작가가 받는 두둑한 선급금은 논외로 하고) 저자들이 출판사를 통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큰 이유는 수 많은 서점에 종이책을 유통시키기 위함이다." 온라인에서 더 많이 판매된다면 출판업자들은 출판하는 책의 형태를 변경하거나 — 대다수 전자책 판매는 서술형의 텍스트 기반의 책이다 —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해야만 하는 "점점 더 적대적인 환경"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샤츠킨은 썼다.

     

    책마저도 죽어버렸는가?

     

    세스 고딘 Seth Godin 또한 최근 두 개의 뛰어난 글을 포스트했습니다. 첫 번째는 도미노 프로젝트 The Domino Project — 2011년에 고딘은 새 글 등록 중단 —에서 "여러분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마존을 악당으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이유로 역사상 어떤 업체보다도 더 많은 책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팔았습니다... 평균적으로 볼 때 아마존의 웹 페이지는 많은 서점의 점원들보다 더 뛰어난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여러분이 서점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여러분에게 아마존은 서점을 망하게 한 원흉입니다."라며 고딘은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초대형 독립 서점들은 살아남을만 하며, 나 역시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러나 한 지역에서 아마존을 대체하는 것으로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허브, 접속지점, 선물 판매점이 된다면 이 서점들은 살아을 것이다. 선물로서의 책이라는 개념은 이제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더 쉽게 다가 올 수 있도록 지역 서점을 재편할 필요까지는 없다. 똑똑한 사람들이 서로를 만나는 한 지역의 장소이고 이런 사람들이 신경을 쓰고 있는 아이디어라는게 중요하다. 지역 서점에게 마지막 기회라서 그렇게 해야 하는 게 아니라 그럴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 

     

    Great independent bookstores deserve to thrive, and I hope they will. But they won’t thrive as local substitutes for Amazon. They will make it if they become hubs, connectors and gift shop. The book-as-gift concept is just now entering an important stage, and we don’t have to dumb down our local store to get there. More important, though, is the idea of a local place where smart people go to meet each other and the ideas they care about. We shouldn’t have that because it’s the last chance of the local bookstore, we should have that because it’s worth doing.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올린 '책의 종말 An End of Books'라는 글에서 고딘은 종이책이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고 썼다. 

    그렇지는 않다. 레코드판이 여전히 주위에 있듯이 (최근에 우리 동네에 레코드 가게가 새로 오픈했다) 책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골동품이 되어버린 생태계의 어떤 요소를 강제로 되돌리려는 꿈은 꾸지는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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