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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은 관리자 없애는 실험을 했었다
    전략과 경영 2017. 7. 11. 11:27


    [참고] 원본 글은 2017년에 올렸으나 최근 살펴보니 업데이트된 내용이 있어 수정, 보완하였습니다.

    2002년에 구글은 계층 없는 조직(flat organization)을 실험하면서 관리자를 제거하는 것을 실험습니다. 개발자 중심의 회사 구글에서 관리자는 개발자에 기생해 살아가는 존재였을까요?

    실험은 재앙으로 끝났고 몇 달만에 구글은 관리자 체제로 되돌아 갔습니다. 

    직원들은 중요한 일에 대한 지침도 얻을 수 없었고, 해결되지 않은 아주 기본적인 문의나 승인요청이 범람했습니다. 동료들 간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커졌습니다. 의사결정은 제로고, 동료들간의 불화만 쌓이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실험은 구글에게 관리자의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만 높였습니다.

    6년이 흐른 2008년 구글은 다시 관리자 무용론을 실제로 증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다. 조사자들은 "관리자는 관료제의 층만 높이는, 기껏해야 필요악에 불과한 존재"라는 걸 입증하고 싶어했습니다. 이번에도 결과는 그 반대였습니다. 관리자는 상당히 중요한 존재로 드러났습니다. 훌륭한 관리자를 가진 팀은 더 행복하고, 더 생산적이였습니다. 

    이에 구글은 이번에는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분석전문가를 동원해 상반되는 질문을 조사했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어떤 공통적인 행동 특성을 가지는가?'


    구글의 연구팀은 2년에 걸쳐 연도별 직원 설문조사와 성과평가 자료, 우수 관리자 포상 후보를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탁월한 관리자가 가진 8가지 공통적인 행동특성을 도출했습니다.  두 가지 특성이 추가되어 모두 10 가지 행동특성으로 정리되었습니다. Laszlo Bock 당시 구글의 인적자원운용(People Operations) 담당 상무(Vice President)의 The New York Times와의 2011년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이 연구 결과를 관리자의 교육, 코칭, 연말인사평가 등에 활용했는데 하위 성과 75% 관리자의 역량개선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료원)

    그런데 이쯤에서 경영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이런 것이 떠오를 것입니다.  

    리더십이론에는 특성이론, 행위이론, 상황이론 등 다양한 리더십이론이 있다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 구글에서 찾아낸 특성은 모든 조직의 관리자가 갖춰야 할 자질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당시 구글이라는 조직에서 가장 효과적인 특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예를 들어, 군대나 아주 보수적인 위계질서가 나눠진 기업에서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이런 모든 스킬을 완벽하게 익히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이 구글의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 관리자는 필요하다 ' 라는 것입니다. 

    구글의 뛰어난 관리자의 10가지 특성

    1. 훌륭한 코치다.
    2. 팀에게 권한을 위양하며 마이크로매니지를 하지 않는다.
    3. 팀원의 개인적 성공과 개인적 삶에 관심을 기울인다.
    4. 생산적이고 결과중심적이다.
    5.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지고 있다. - 경청하고 정보를 공유하라.
    6. 팀원들이 경력을 키워나가도록 도움을 준다.
    7. 팀을 위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8. 팀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중요한 실무능력을 갖추고 있다.
    9. 협력하라 (추가)
    10. 강인한 의사결정자가 되라 (추가) : 이 글의 필자는 '우유부단함 보다는 틀리더라도 자신있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1. They are good coaches
    2. They empower the team and do not micromanage
    3. They express interest for team members’ success and personal well-being  
    4. They are productive and results-oriented
    5. They are good communicators - listen and share information
    6. They help team members to develop their career
    7. They have a clear vision for the team
    8. They have important technical skills that help in advising the team
    9. Collaborate
    10. Be a strong decision 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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